천년에 한번 꽃이 핀다면 그꽃은 나였으면해

2009. 12. 16. 19:50좋은글


 

 

 

 

 






천년에 한 번 꽃이 핀다면 그 꽃은 나였으면해

 

 




길고 긴 시간 이름 지을 수 없는 

숱한 시간들 속에서 

너를 만나게 되었음을 감사해 




첫눈이 내리고 또 첫눈이 내리고 

언젠가는 우리의 머리칼도 

하얗게 눈처럼 변해가겠지 






 

너를 사랑하는 마음
 
아직 나는 변함이 없는데
 
어디에 있을까
 
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


  

 


지금 지내고 있을까 

천년에 한 번 꽃이 핀다면 

그 꽃은 나였으면 해

 


 

 

내가 천년 후에 

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환생해서
 
너를 품은 그윽한 향기를 광활한 우주에 

향기롭게 퍼뜨려 줄거야


 

 



천년 전에
 
심장이 멈출 만큼 

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고 

 


 

 

천년 전에 

죽어서도 잊지 못할 사랑을 했노라고
 
꽃이 된 지금도 그 사람 보고 싶다고



 

 

천년 후에 내가 꽃이 된다면 

그럴 수 있다면 


장세희(백정미)





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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